캄보디아 사고학생 1명 위중…26일 부상자 전원 국내이송(종합)

입력 2018-01-24 18:58   수정 2018-01-24 19:00

캄보디아 사고학생 1명 위중…26일 부상자 전원 국내이송(종합)

"국내 의료진, 부상 학생 모두 비행기 타는데 문제없다고 판단"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지난 22일 캄보디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우리나라 중·고교생 8명이 26일 국내로 이송돼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24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부상한 여학생 8명 전원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6일 오전 1시 30분 캄보디아에서 국적기를 타고 출발,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계획이다.
전날 도교육청과 산청군 등 요청을 받은 청와대의 결정으로 파견된 서울대 의료진 7명은 이날 새벽 현지에 도착해 학생들 상태를 꼼꼼히 살펴 이같이 결정했다.
국내 의료진은 부상한 학생 전원을 국내에서 치료하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크게 다쳐 위중한 것으로 확인된 산청고 1학년 김모 양 역시 비행기를 태워 한국으로 옮기는 데 크게 문제가 없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를 크게 다친데다 장 파열 등 상처를 입은 김 양은 현재 수술이 불가능해 약물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조속히 출국 절차를 받을 수 있도록 현지에서 발생한 병원비 전액을 도교육청이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측은 "학생들이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상황이어서 나중에 보험사 측으로부터 병원비를 돌려받을 예정"이라며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인 학생들이 조속히 귀국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이송 후 치료 계획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부상자 8명 중 김 양을 제외한 7명은 상태가 호전 중인 것으로 도교육청은 파악했다.
산청중 2학년인 김 양 동생의 경우 뇌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였지만 천천히 회복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상자로 분류된 2명과 나머지 경상자 4명 역시 상태가 크게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청고·산청중, 태봉고 입학 예정자 신분인 여학생 8명은 지난 22일 오전 캄보디아 입국 직후 프놈펜에서 시아누크빌로 이동하던 중 프놈펜에서 약 50㎞ 떨어진 바이에이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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