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초강력 한파가 이어진 25일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 앞 대청호에 빙어를 낚으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호수의 요정'이라고 불리는 빙어는 몸길이 10㎝ 안팎에 불과하지만, 움직임이 활발해 손맛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낚시객 김모(68)씨는 "날씨가 추울수록 빙어의 활동이 활발해진다"며 "한파가 심해질수록 손맛도 짜릿해진다"고 말했다.

이곳 호수는 강력한 한파에 15㎝ 두께로 얼어붙었다. 가장자리 얼음두께는 20㎝를 웃돈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아직 호수 중앙부위는 깨질 위험이 있다며 함부로 들어가지 말도록 권하고 있다. (글·사진 = 박병기 기자)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