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울산방송, 자동차산업 방향 모색 보도특집 방영

입력 2018-01-25 15:18  

ubc울산방송, 자동차산업 방향 모색 보도특집 방영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ubc울산방송은 한국 자동차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보도특집 'IMF 20년…노조 경쟁력이 미래다'를 28일 오전 7시 40분에 방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작진은 외환위기 발생 20주년을 맞아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었던 국내 자동차 업계 모습과 자동차 제조업의 막을 내린 호주 등 해외 사례를 소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자동차산업의 상징으로 불렸던 GM홀덴 호주공장이 지난해 10월 문을 닫았고, 도요타의 첫 해외 생산기지였던 호주 멜버른 알토나 공장도 가동을 중단했다.
앞서 미쓰비시와 포드도 2008년과 2016년 문을 닫으면서 1925년 포드가 호주에 진출하면서 시작된 호주의 자동차 생산 역사는 90년 만에 막을 내렸다.
자동차 생산공장의 잇따른 폐쇄로 부품업체는 직격탄을 맞았고, 주변 상권도 활기를 잃었다.
호주의 경제 전문가들은 높은 인건비, 노조의 지나친 요구, 정부의 무능함으로 자동차산업이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반면에 도요타는 대규모 리콜 사태 등의 어려움에도 노사화합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고, 르노의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도 폐쇄 직전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노사 간 신뢰를 형성하면서 세계 148개 자동차 공장 가운데 생산성 1위 공장으로 탈바꿈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역시 혁신과 노사협력을 통해 세계 8위의 생산성을 갖춘 공장으로 거듭났다.
전문가들은 "현대차 울산공장 근로자들의 경쟁자는 도요타 공장 직원이 아니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근로자"라면서, 공장 간 경쟁에 대한 위기의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제작진은 "이번 특집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국내외 사례를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hk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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