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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학생들 '만다린 시험' 대거 불합격에 거센 항의

입력 2018-01-25 19:23   수정 2018-01-25 20:49

홍콩 대학생들 '만다린 시험' 대거 불합격에 거센 항의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의 표준어인 푸퉁화(普通話·만다린) 수업 이수를 의무화한 홍콩 대학에서 만다린 시험 불합격을 둘러싸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홍콩 침례대학은 지난 2007년부터 만다린 수업을 이수해야만 졸업을 할 수 있도록 학사 규정을 개정했다.
이 수업을 이수하지 않고 싶은 학생은 이 대학에서 치르는 만다린 시험을 통과하면 된다. 시험에 합격한 학생에게는 졸업 자격이 주어졌다.
그런데 최근 이 대학에서 치른 만다린 시험의 불합격률이 70%에 이르면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 심지어 이 대학의 중국어 홍보대사를 맡은 학생마저 시험에 불합격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일부에서는 대학 측이 만다린 수업을 듣게 하려고 일부러 불합격률을 높인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했다.
학생들 30여 명은 이 대학 본부로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고, 그 과정에서 고성과 협박이 오가기도 했다. 심지어 일부 학생은 대학 행정직원들에게 협박 문제를 보내기도 했고, 결국 2명의 학생이 정학을 당했다.
학생들은 영어와 광둥어만으로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 홍콩에서 굳이 만다린 시험을 치러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불만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홍콩에서는 침례대학과 링난대학만이 만다린 시험을 의무화하고 있고, 홍콩대, 홍콩과기대 등 다른 대학은 만다린 시험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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