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헥 "삼성, AI 서비스 가장 빨리 구현할 기업"

입력 2018-01-26 10:53  

래리 헥 "삼성, AI 서비스 가장 빨리 구현할 기업"
삼성 영입된 AI 전문가, 야후·구글·MS 등 근무 경력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영입한 세계적 인공지능(AI) 전문가 래리 헥 박사는 26일 인류의 일상을 바꿀 AI 서비스를 가장 빨리 구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은 단연 삼성이라고 주장했다.
헥 박사는 과거 미국 야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 근무했으며, 특히 MS리서치에 근무하던 시절 디지털 개인비서 기술에 대한 장기 비전을 수립하면서 이른바 'AI 구루(Guru·권위자)'로 유명해졌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의 SVP(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로 임명된 헥 박사는 이날 삼성전자 인터넷 뉴스룸에 기고한 글에서 "삼성은 한 해 5억대 가량의 스마트기기를 판매하며, 개별 기기들의 수명을 고려했을 때 10억대가 넘는 삼성 기기들이 지금 글로벌 이용자들과 함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떤 회사는 스마트폰, 또 다른 회사는 냉장고와 세탁기로 AI 서비스를 구현하려고 몰두할 때 삼성은 가정과 외부, 사무실 등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공간에 어떻게 AI를 주입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나 구글 등과는 달리 가전, 스마트폰, 반도체 등을 모두 생산하는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삼성전자의 차별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헥 박사는 "AI에 대한 삼성의 관점은 기기가 아닌 이용자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삼성이 구축할 AI 플랫폼은 다양한 기기들에 동일 구조의 AI 기능을 탑재해 각기 다른 기기의 이용 상황과 사용 형태를 깊게 이해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IoT 생태계 구축에 대해 "지금껏 회사가 걸어온 혁신의 과정보다 훨씬 흥미진진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지금 이 설렘이 소비자들의 삶 속에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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