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언론이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37명이 숨지고 143명이 다친 사고에 주목했다. 한국에서 공공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7일 관영 신화통신은 화재 발생과 진압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화재 당시 병원 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아 사망자가 늘었다고 지적하고, 작년 12월 제천 화재로 29명이 사망한 사건을 거론하면서 "한국의 공공안전 기준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고 언급했다.
중국중앙(CC)TV도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집중 보도했다.
텅쉰(騰迅·텐센트)은 한국의 이번 화재가 지난 10여 년간 가장 참혹한 화재 참사라고 보도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부산 주재 중국총영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화재 참사로 인한 중국인 피해는 없으며, 사고 당시 이 병원 입원자 중에도 중국인은 없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이 이처럼 밀양 화재 참사에 주목하는 것은 지난해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 강진으로 24명이 죽고 493명이 다치는 등 재해와 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올해 안전을 주요 정책으로 삼는 분위기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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