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이기홍 출연한 '메이즈 러너'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입력 2018-01-29 04:03  

한국계 이기홍 출연한 '메이즈 러너'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셰이프 오브 워터' 등 아카데미 후보작 약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이 출연한 SF 액션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가 북미 박스오피스(영화 흥행수입) 순위에서 '쥬만지: 새로운 세계'를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제임스 대시너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에피소드다.
전편들에서 기억을 잃은 소년 러너들은 미로로 둘러싸인 미지의 공간에서 탈출하고 자신들이 미스터리 조직 위키드의 실험대상이었음을 확인했는데, 3편은 위키드에 납치된 민호 역의 이기홍을 동료 러너들이 구출하러 나서는 이야기다.
이기홍은 다섯 살 때 뉴질랜드로 이주했다가 2년 뒤 미국으로 건너간 뒤 2010년 미국 드라마 '빅토리어스 시즌 1'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한 한국계 배우다.


2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폭스의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이번 주말 북미 3천787개 스크린에서 2천350만 달러(250억 원)를 벌어들여 3주 간 1위를 달려온 소니픽처스의 '쥬만지'를 제쳤다.
시네마스코어 B플러스를 받은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전체 관객 중 25세 이하 57%, 여성 관객 51%를 끌어모았다.
한편, 지난 주 발표된 제90회 아카데미(오스카상) 후보작들도 박스오피스에서 약진했다.
작품·감독상을 포함해 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1천854개 관으로 스크린 영역을 넓히면서 57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SF 로맨틱 판타지라는 장르로 보면 준수한 성적표다.


골든글로브 4관왕에 오른 '쓰리 빌보드'(원제: 쓰리 빌보드 아웃사이드 에빙 미주리) 역시 1천457개 스크린에 걸리면서 36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지난 주말보다는 88% 증가한 수치다.
'쓰리 빌보드'는 프란세스 맥도먼드(여우주연상) 등 연기자 수상 부문에서 아카데미 주요 후보에 올랐다.
여성 감독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른 그레타 거윅의 '레이디 버드'도 주말 동안 190만 달러를 추가하며 흥행 전선에서 힘을 냈다.
이밖에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겟 아웃',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다키스트 아워', '덩케르크', '더 포스트' 등이 주말 극장가에 동시에 내걸리며 흥행 순위를 다퉜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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