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KTB투자증권은 29일 광고 제작업체 이노션[21432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8만7천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이남준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25% 밑돌았다"며 "국내 지상파 파업과 광고 업황 침체에 미주 부문 실적 부진이 가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수준으로, 글로벌 대형 광고대행사 업종 대표그룹(peer group)의 평균인 PER 17.7배 대비 이미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장기적 투자 포인트는 유효하지만, 최근 그룹사 실적 부진 등으로 캡티브(captive, 계열사 내부시장) 감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 심리가 위축돼 단기 주가 재평가(리레이팅) 가능성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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