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 한과공장에는 29일 마을 주민이 설 선물로 쓰일 한과 만들기에 분주하다.
덕유산 구천동계곡에서 30여 년 동안 전통방식으로 생산해온 이곳 한과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과 산골에서 재배한 우리 농산물로 생산돼 인기가 좋다.
이곳에는 무주 특산물인 산머루과 찹쌀, 깨 등 모든 재료를 주민과 계약재배로 생산해 사용하고 있다.
한국전통식품 베스트에 선정되는 등 특산품으로 알려지면서 매년 설 명절 때면 우체국 쇼핑물을 통해 5천여 상자가 판매된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1만7천원에서 5만5천원까지 다양하다.
엄순분(64) 대표는 "간편식에 밀려 사양길에 접어들었던 한과는 매년 명절 때면 제수와 선물용으로 팔리면서 반짝 판매되는 고유 전통식품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글·사진 = 이윤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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