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한국해양대학교,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공동으로 친환경 선박기술의 연구, 시험, 실증, 인증을 위한 기술센터를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해양대 등은 이를 위해 지난 26일 '조선해양응용실증기술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술센터는 한국해양대 캠퍼스 내에 설립된다.

한국해양대는 친환경 선박 기자재의 연구개발, 실증, 교육, 인력양성을 책임진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한국선급은 기자재 시험과 인증을 각각 맡아 수익을 창출하고 국책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기술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엔진 배기가스 저감장치 실증 장비와 국내 최초의 친환경 전기추진선박 기자재 등을 구축한다.
해기교육 법정 실험·실습실(내연기관 실습실, 보조기계 실습실, 전기전자제어 실습실)도 갖출 예정이다.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은 "2020년부터 국제해사기구의 오염물질 규제가 본격화하므로 친환경 선박은 조선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해양산업을 발전시킬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세 기관이 협업해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을 선도해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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