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 역사 강좌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1974년 1호선 개통 이후 45년 동안 시민들의 발이 된 지하철.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의 여러 지하철 역명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강좌를 오는 3월 2일부터 15주간 연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을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해당 지역의 역사, 문화, 그리고 시민들의 어제와 오늘을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로 삼은 강좌다.
제기동역·동묘앞역은 조선 시대 제례와 관련된 이름이며 봉은사역·청량리역은 불교 사찰에서 유래했다. 장승배기역·당고개역에선 민간신앙의 전통을 찾아볼 수 있다.
광흥창역은 관리들에게 녹봉을 나눠줬던 곳이며, 염창역은 소금 창고가 있었던 곳이다. 잠실역·잠원역은 과거 뽕나무밭이었다. 봉수와 파발이 있었던 지역엔 봉화산·구파발이란 역명이 붙었다.
강의는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서울역사편찬원에서 열린다. 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story.seoul.go.kr)에서 다음 달 1∼20일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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