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화군이 중국인 파워 블로거 격인 왕홍(網紅)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인천시 강화군은 다음 달 1∼2일 왕홍 15명이 강화도를 찾아 관광지를 둘러보고 개인 라이브 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인천 송도에서 진행 중인 'RISING STARS' 대회에서 최종 선발될 왕홍들이 그 대상이다. 인천관광공사가 주최한 이 대회는 유명 왕홍들 중 인기 왕홍을 선발하는 행사다.
왕홍은 인터넷을 뜻하는 왕뤄와 스타를 뜻하는 홍런을 합친 '왕뤄홍런'의 줄임말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둔 중국의 인터넷 스타를 말한다. 팔로워가 많은 만큼 소비 트렌드를 주도할 정도로 파급력이 크다.
강화도를 찾는 왕홍들은 주요 관광지, 음식, 숙박 시설, 쇼핑 등을 직접 촬영하고 모바일 라이브 채널 이즈보(一直播) 등 SNS를 통해 중국에 생중계한다.
이들은 석모도 미네랄 온천, 강화 관광플랫폼, 민머루 해수욕장 등지를 둘러보고 인삼센터와 장어마을에서 식사할 예정이다.
강화군은 중국 내 영향력이 큰 왕홍을 통해 관광도시로써 강화도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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