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평창올림픽, 역대 최고 평화올림픽 준비 완료"

입력 2018-01-29 13:49  

최문순 지사 "평창올림픽, 역대 최고 평화올림픽 준비 완료"
"문화올림픽으로 축제 분위기 조성…남북 공동응원단 구성할 것"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최문순 강원지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가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분야별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29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남과 북이 함께하는 평창올림픽은 올림픽 정신인 평화와 화합을 실현해 세계에 평화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북한 참가에 따른 정치권 공방과 관련 "올림픽 정신인 평화와 화합 실현을 위해 평창올림픽을 진정한 평화올림픽으로 치를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각층이 동참하는 국민적 화합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응원단과 공동응원단을 구성하고자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강원본부 등이 준비 중이며, 여자 아이스하키 등 남북이 함께하는 경기 위주로 공동응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장 사후활용에 대한 견해와 함께 정부와의 협의 내용도 언급했다.
최근 국무총리 주재 올림픽 관련 회의에서 도는 일반인 사용이 어려운 4개 전문체육시설물의 연간 관리비 34억원을 요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2월 5일 예정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때 경기장 사후활용 문제가 이슈화되는 것을 막고자 정부가 IOC 총회 이전 매듭지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예산확보 문제는 실무협의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저조한 개최지 시·군 숙박예약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현재 호텔과 콘도는 70%에 이르나 모텔과 펜션 등 소규모 숙박업체 예약률은 강릉 34%, 평창 32%, 정선 12%에 불과한 반면 인근 횡성지역은 44%로 오히려 비개최지역이 높아 고민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 지사는 또 대회 기간 재난·안전 대응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폐막 때까지 1일 3천187명의 소방력을 배치하는 등 올림픽 소방안전 대응 전담 체계형으로 전환 운영한다는 것이다.
또 대회 기간을 전후해 국내외 방문객과 선수 모두가 즐겁게 어우러지는 축제 마당인 문화올림픽을 마련해 올림픽을 축제 분위기로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공연, 전시, 설치미술, 축제, 퍼레이드 등 33개 프로그램을 494회에 걸쳐 진행하는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강조했다.
테마공연 천년향, 미디어 아트쇼 청산별곡, 라이트아트쇼 달빛호수, 한일중 올림픽 컬쳐로드, DMZ 아트페스타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올림픽 방문객들에게 선사한다는 것이다.
관람객 중심교통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KTX와 고속버스에서 제공되던 한 달 전 예매서비스를 시외버스에서도 제공, 올림픽 관람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한다.
올림픽 경기 티켓 또는 문화올림픽 행사 티켓 소유자를 대상으로 서울과 개최도시 연결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해 1일 5대에서 최대 30대를 운행한다.
최 지사는 또 응원서포터즈, 자원봉사, 의료, 소방, 경찰, 군인 성화봉송 등 14개 분야에 걸쳐 7만8천여명의 인력이 평창올림픽을 준비했다며 서포터즈 및 자원봉사 운영을 통해 성공개최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시 경기응원, 관중 참여를 위해 1만7천74명으로 구성된 강원도 응원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이와는 별도로 대회 응원 열기 조성을 위해 연예인 응원단과 함께 올림픽 분위기 조성 및 열정적인 경기 운영을 추진한다.
18개 시·군 전역에서 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지역 안내 및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계올림픽 1천538명, 패럴림픽 694명 등 2천232명을 개최지 시·군에 배치하고, 비 개최지 15개 시·군 78개소에 340명을 배치 운영한다.
최 지사는 "강릉 올림픽파크는 쓰레기 매립장을 활용해 환경올림픽 초석을 놓았고, 경기장 내 주요 물품은 임대해 공사비를 절감하는 등 경제올림픽에 이바지했다"며 "대회 기간 모든 방문객에게 안전과 편의제공은 물론 문화올림픽 축제를 통해 한국의 정과 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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