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셀트리온 3월에 코스피200 편입 가능"(종합)

입력 2018-01-29 15:41   수정 2018-01-29 15:45

한국거래소 "셀트리온 3월에 코스피200 편입 가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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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공모 4조5천억원 예상…'코너스톤' 도입·시장조성 확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국거래소는 셀트리온[068270]의 코스피 이전상장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돼 오는 3월에는 코스피200에 특례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공모액은 4조5천억원으로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9일 '2018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은태 본부장은 "셀트리온에 대한 이전상장 심사 결과가 내달 8일 전에 나올 것"이라며 "이에 따라 (3월 중) 코스피200 지수 편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는 과정에서 거래소 승인이 늦어지면 6월까지 코스피200에 포함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 일각에서 제기돼왔다.
올해 코스피 IPO 공모액은 4조5천억원, 신규상장 기업 수는 15개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는 4조4천억원(16개사)이었다.
이는 몇 년째 상장이 지연되고 있는 호텔롯데를 제외한 수치로, 호텔롯데가 연내 상장되면 공모규모는 10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
거래소는 또한 IPO 시장 진입·퇴출 요건을 개선하고 공모가 산정을 합리화하는 등 제도 정비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공모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기관 투자자들의 중·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코너스톤' 제도를 새로 도입한다.
코너스톤은 일정 기간 보호예수와 공모가 인수를 조건으로 공모물량 일부를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제도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서 활성화돼있다.
이은태 본부장은 "연내 도입을 목표로 회원사와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기업의 상장과 관련해서는 회계 투명성 등을 기준으로 '적격 국가'와 '비적격 국가'로 나눠 신뢰도가 높은 국가의 기업에 대해서는 상장요건을 완화하거나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내에 상장된 중국 등의 기업은 허위공시나 분식회계로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아울러 상장폐지 기준도 오래전에 설정된 매출액이나 주가, 시가총액 관련 기준은 최근 경제규모에 맞춰 현실화할 계획이다.
매매거래 방식과 관련해서는 현재 유동성이 낮은 일부 종목에서만 시행되는 시장조성자(딜러) 제도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중장기적으로 추진된다.
현재는 투자자들의 주문이 일치하는 수준에서 거래가 체결되는 '주문주도형' 시장인데 여기에 미국 증시처럼 중간 딜러가 제시하는 가격으로 체결되는 '호가주도형' 시장 요소를 더하는 방식으로 현 제도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는 또 새 코스피·코스닥 통합 지수인 KRX300을 기초지수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3월 중에, 대만과 공동 개발한 지수를 기초로 한 ETF를 6월 중에 각각 상장하는 등 다양한 상품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공사채 시장의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사채 전용 전자거래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외국인 투자자의 장내 채권시장 직접 참여를 추진해 수요 기반도 넓히기로 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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