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9일 성명을 내 "중국 동부 해상 침몰 유조선에서 발생한 오염수가 제주로 도달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며 관계 당국의 면밀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해양오염수를 차단하기 위한 방지활동에 나서고 면밀한 예측과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만에 하나 발생할 위험에 대처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안이 한 번 오염되면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제주 해양 생태계가 큰 피해를 보게 돼 제주 수산업과 관광산업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14일 중국 동부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한 이란 국영유조선 소속 유조선 상치호가 폭발과 함께 침몰했다.
영국 국립해양학센터와 사우스햄튼대학은 상치호로 인한 해양오염수가 3월 중순께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제주 근해에 도달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상치호에서 나온 오염수는 경질류(콘덴세이트유)의 한 종류다. 경질유는 독성이 매우 강하고 가벼운 성질로 물과 분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사고 주변 해역에 대한 독성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경 함정을 동원한 관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콘덴세이트유는 빠르게 증발해 우리 해역까지 유입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