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폭스콘, 中 전기차 업체에 뭉칫돈 투자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중국 인터넷 기업 3인방인 알리바바, 바이두(百度), 텐센트(騰迅)가 이번엔 전기자동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기술 선점에 뭉칫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iaopeng·小鵬)은 최근 투자금 조달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 대만 전자업체 폭스콘 등으로부터 모두 3억4천800만 달러(3천700억 원)를 끌어모았다.
이 중에서도 알리바바는 샤오펑의 지분 10%를 소유했으며, 자동차 제조업체에 이같이 목돈을 투자한 것은 샤오펑이 처음이다.
앞서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 게임·메신저 업체 텐센트도 니오(NIO), WM모터스를 포함한 중국 전기차 업체에 25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WSJ은 전했다.
텐센트는 안방 시장을 넘어 미국 전기차 대기업 테슬라에도 지난해 3월 18억 달러를 들여 지분 5%를 사들였다.
중국 인터넷 공룡들이 전기차에 관심을 쏟는 것은 기존 주력 사업인 온라인 쇼핑, 소셜미디어, 인터넷 게임에서 눈을 돌려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알리바바 측은 샤오펑과 손잡는 것이 인터넷, 인공지능(AI), 전통적 제조업이 결합된 영역으로 진출할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컨설팅 업체 오토모빌리티 설립자인 빌 루소는 이들 3인방은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로 자동차에 적용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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