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자 1천명 보유자산 2천112조원< 美부자 159명 2천144조원

입력 2018-01-30 17:15  

中부자 1천명 보유자산 2천112조원< 美부자 159명 2천144조원
중국 억만장자, '바이오·부동산·반도체' 분야에 많다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의 억만장자들은 생명공학, 부동산, 반도체·전자 제조업 분야에서 많이 배출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사이트 제멘(界面)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제멘이 발표한 중국 1천 대 부자 순위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쉬자인(許家印) 회장, 마화텅(馬化騰) 텅쉰(騰迅·텐센트) 회장,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자산은 각각 2천822억위안(약 48조원), 2천609억위안(약 44조원), 2천138억위안(약 36조원)이었다.
중국 1천 대 부자의 보유 자산은 최소 30억 위안(약 5천70억원) 이상이었으며, 이들의 자산을 모두 합치면 12조5천억위안(약 2천112조원)에 달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미국 억만장자 159명의 순 자산 총액 2조 달러(약 2천144조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에서 억만장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산업군은 생명공학, 부동산, 반도체·전자 제조업 등이었다.
생명공학 부문에서는 105명의 억만장자가 나왔으며, 부동산에서는 92명, 반도체·전자 제조업에서는 75명의 억만장자가 배출됐다. 화학과 IT에서는 각각 74명, 55명의 억만장자가 나왔다.
SCMP는 "중국의 인구가 많은 데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져 의약품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제약회사가 의약품에 대한 정부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기만 하면 이익이 많이 늘어난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생명공학 기업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3조3천억 위안(약 560조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