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혁신도시에 스마트 에너지 모델 구축, 솔라시도는 공모 신청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해남·영암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일명 솔라시도)가 스마트 시티로 도약을 시도한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4차산업 혁명위원회는 최근 세종시 연동면 5-1 생활권과 부산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를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하면서 스마트 시티 육성 청사진을 내놓았다.
위원회는 초기 신도시와 혁신도시를 스마트 시티 지역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특성을 살린 스마트 혁신도시 선도모델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한전이 이전한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는 에너지 중심 스마트 시티가 조성될 수 있다.

빛가람도시에는 종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 스마트 에너지 모델을 구축하거나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 등을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하반기에는 지자체의 제안을 통해 실증 도시가 선정된다.
전남도는 해남 구성지구를 중심으로 조성 중인 솔라시도를 대상지로 신청하기로 했다.
전남도, 전남개발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서남해안 기업도시개발은 최근 스마트 시티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100㎿ 태양광 발전단지와 세계 최대 규모인 255㎿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저장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솔라시도에 탄소 제로 교통정책을 적용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술 중 하나인 자율주행 기반 교통서비스도 제공하고 100㏊ 규모 스마트 팜 단지도 조성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솔라시도는 새로 개발 중인 도시인데다가 자연환경 등 입지적으로도 스마트 시티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지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발표될 절차와 계획 등에 맞춰 공모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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