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연구센터 1일 개소

입력 2018-01-31 11:36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연구센터 1일 개소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 국립외교원 산하 아세안·인도 연구센터가 내달 1일 신설된다.
외교부는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가 다음 달 1일 오전 9시30분 아세안·인도연구센터 현판식 및 개소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외교 지평을 넓히고 역내 중견국으로서의 역할 및 기여를 강화해 나가고자 하는 정부의 외교적 의지와 정책 수행에 이론적 기본을 제공할 연구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국책 연구기관인 국립외교원에 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소식에는 조병제 국립외교원장과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을 비롯해 입 웨이 키엣 주한 싱가포르대사,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대사, 응웬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 뚜라 땃 우 마웅 주한 미얀마대사 등 아세안 주요 국가 대사들이 참석한다.
외교부는 "아세안·인도 연구센터는 향후 추진될 신남방정책의 중장기 전략 수립, 아세안 및 인도양 지역 국가와의 외교현안 분석, 국내외 아세안 및 인도 연구기관 네트워크 강화, 아세안·인도 국민들의 이해 및 인식 제고를 위한 공공 외교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병제 국립외교원장은 개소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 다변화는 상당히 오랜 주제를 다시 찾아 나아가는 상황인데 이전 정부와의 차이를 보면 훨씬 강력하고 본격적으로 신남방정책,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점"이라며 "최고지도자의 의지가 이미 여러 차례 표명됐고, 이게 힘을 장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분명한 조치로서 지금 조직 정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원이 하는 것에 더해 본부에서도 조직 정비를 상당히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남아시아태평양국을 중심으로 본부와 재외공관을 대폭 강화하는 작업이 진행중에 있고 한두 달 내 마무리가 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또 전날 외교원에서 진행한 토론회 내용을 소개하면서는 "균형외교를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 용어를 쓸 때 조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대일로와 인도·태평양 사이 균형이냐, 미중사이 균형이냐 말씀하시는데 우리가 지향하는 바는 균형이 잘 잡혀있는 이런 외교를 해나가야겠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것이지, 양측 사이 기계적 줄타기를 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균형추가 되겠다고 하면 '밸런싱 액트'가 될 수 있고, 균형을 갖춘 두루 고려하는 사려 깊은 외교를 한다는 차원에서 균형있는 외교라고 하면 '밸런스드 디플로머시'가 될 것"이라며 추구하는 바가 후자라고 덧붙였다.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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