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에서 박병호, 로저스 합류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장정석(45)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기 전, 두 선수를 떠올리며 희망을 품었다.
2018시즌 넥센 '투타의 핵' 에스밀 로저스(33)와 박병호(32)가 미국 현지에서 넥센에 합류한다.
장 감독은 3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나서기 전 "로저스와 박병호를 생각하면 든든하다. 분명히 우리 팀 투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라며 "정말 기대가 크다. 철저히 준비해서 시즌에 돌입하면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면 한다"고 바랐다.
넥센은 역대 구단 최고액인 150만 달러를 투자해 로저스를 영입했다.
로저스는 2015시즌 중반 한화 이글에서 뛰며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고,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로 활약했다.
2016년 오른 팔꿈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접었던 로저스는 재활을 마쳤고, 2017년 7월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7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재기 가능성을 알렸다.
넥센은 KBO리그 복귀를 노리는 로저스의 손을 잡았다. 장 감독은 로저스에게 '1선발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넥센에 희소식이 또 들렸다.
KBO리그 최초로 4년 연속 홈런왕(2012∼2015년)에 오른 박병호도 짧은 미국 생활을 접고 넥센으로 돌아왔다. 박병호의 가세로 장 감독은 4번타자 고민을 지웠다.
미국에서 신변 정리를 마친 박병호는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한다.
장 감독은 "두 선수가 빨리 보고 싶다"고 웃었다.
장 감독은 사령탑 부임 첫해인 2017년 7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1군에 등장했지만, 힘이 부족했다.
검증된 베테랑 박병호와 로저스의 가세로 넥센과 장 감독은 더 큰 꿈을 꾼다.
장 감독은 "지난해 힘든 1년을 보냈다. 올해는 큰 기대를 품고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며 "올해는 개막전(3월 24일)을 빨리 치르고, 아시안게임 때문에 시즌이 중단되기도 한다. 시즌 초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시즌 초부터 좋은 성적을 내고자 스프링캠프를 효과적으로 치르겠다"고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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