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제8회 시산맥작품상 수상자로 이재연 시인이 선정됐다고 계간 '시산맥'이 1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이재연의 '허공에 검은 선을 그으며'는 매우 안정적이고 담백한 작품으로 난해하고도 난삽하기 짝이 없던 해체시로 인해 한때 머리가 팽팽 아팠던 우리 문단에 시를 통한 위안, 시를 통한 마음의 평정이 아직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할 듯이 차분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두 번째로 치러진 시 경연대회 '시여, 눈을 감아라'에서는 정용화 시인이 수상했다.
'시여, 눈을 감아라'는 응모작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심사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9일 오후 4시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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