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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신입사원 어떻게 뽑나

입력 2018-02-01 11:25  

광주은행 신입사원 어떻게 뽑나
금감원 채용비리 의혹 검찰 고발 공정성 주목
면접관 은행 과장·부장·임원으로 구성, 불라인드 면접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금융감독원이 채용비리 의혹이 드러난 광주은행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광주은행의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공정성 여부가 주목된다.
1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매년 신입사원을 뽑을 때 대학 총장 추천을 받고자 광주·전남, 수도권 대학에 추천서를 발송한다.
전남대, 조선대 등 광주·전남지역 대학 총장 추천서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채용인원의 4∼5배수 추천서를 받는다.



광주은행은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한다.
대학 평균 학점 B 이상, 토익점수 700점 이상 등 서류전형 요건을 갖춰야 한다.
결격사유가 없는 한 서류전형 응시생 대부분이 통과한다.
서류전형에 합격한 응시생을 대상으로 1차 합숙(1박 2일) 면접을 한다.
면접관은 은행 과장, 팀장, 부장 등 15∼20명으로 구성한다.
면접심사 결과를 합산해 채용인원의 2배수를 뽑는다.
이어 필기시험 형태의 인·적성 검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소수 응시생이 탈락한다.
인·적성 검사를 통과한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2차 면접을 한다.
2차 면접관은 부행장보, 부행장 등 임원 4∼5명이고, 이들의 면접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2015년부터 1, 2차 모두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해 채용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외부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2015년 광주은행 A 부행장보가 딸의 2차 면접에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사례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광주은행 관계자는 "당시 A 부행장보가 2차 면접관을 회피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3개월 후 알려져 A 부행장보와 인사부장을 좌천성 전보 발령했고, 딸은 최종 합격해 은행원으로서 성실히 근무를 잘하고 있다"며 "2015년 이후 면접관 회피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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