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아카데미 수상 감독은…영국 가디언 데이비드 린 선정

입력 2018-02-01 16:51  

최고의 아카데미 수상 감독은…영국 가디언 데이비드 린 선정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영화계 최고의 영예인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올해로 90회를 맞는 가운데 영국 일간 가디언이 1962년 '아라비아의 로런스'를 만든 데이비드 린 감독을 아카데미 영화 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했다.
아라비아의 로런스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만 튀르크 지배하 아랍권의 항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영국의 성격파 배우 피터 오툴이 당시 사막의 반란을 주도한 영국군 장교 토머스 에드워드 로런스 역을 맡았다.
가디언은 '아날로그적 장인정신과 예술성이 디지털 시대를 뛰어넘는'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하고 환상적이면서도 결함을 지닌 영웅인 로런스는 바로 린 감독 자신을 투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출신의 린 감독은 이밖에 '콰이강의 다리' '닥터 지바고' 등 다수의 명작을 남겼다.
가디언은 역대 아카데미상 감독상 수상자 가운데 린 감독을 비롯하여 1934년 작인 '어느 날 밤에 생긴 일'(It Happened One Night)의 프랭크 카프라, '젊은이의 양지'(A Place in the Sun, 1951)의 조지 스티븐스, '대부 2'( The Godfather Part II, 1974)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그리고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전투를 소재로 한 '허트 로커'(The Hurt Locker, 2009년)의 여성감독 캐스린 비글로 등 5명의 감독을 후보로 선정했다.
'어느 날 밤에 생긴 일'은 클라크 케이블과 클로데트 콜버트가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의 원조로 꼽히는 명작이며 시어도어 드라이저의 '아메리카의 비극'을 영화로 옮긴 '젊은이의 양지'는 몽고메리 클리프트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출연했다.
가디언이 독자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대부 2의 코폴라 감독이 51%의 지지를 얻어 린(30%)을 앞섰으며 비글로(10%), 카프라(8%), 스티븐스(2%) 순이었다.
yj378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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