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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남 "아버지 업적 누구도 왈가왈부 못 해"

입력 2018-02-02 00:46  

트럼프 차남 "아버지 업적 누구도 왈가왈부 못 해"
"미 부유해지고 있다…국정연설, 장외홈런 쳤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1일(현지시간) "여러분이 그의 어조(tone)를 늘 좋아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결국 (공화·민주) 양 진영의 누구도 업적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면서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적극적인 옹호에 나섰다.
에릭은 이날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의 대담프로그램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해외로 나갔던 기업들이 돌아오고 미국이 부유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인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이 아니라 성미가 급한 뉴욕 비즈니스맨 출신이다. 그것이 사람들이 아버지를 좋아하는 이유"라면서 "그가 매 순간 '완벽한 어조'를 원했다면 지루한 정치인이 될 수 있었겠지만, 결코 대통령에 당선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정연설 현장에 참석했던 에릭은 "멋진 연설이었다"면서 "장외홈런을 쳤다"고 평가했다.
에릭은 지난달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부 업무정지) 사태에 대해 폭스뉴스에 민주당에 책임을 돌리는 한편 "셧다운이 우리에게 유리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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