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질투의 화신' 이집트 안방 찾아간다

입력 2018-02-02 05:00   수정 2018-02-02 07:04

드라마 '질투의 화신' 이집트 안방 찾아간다

이집트 국영TV서 이달 중순부터 방영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우리나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피라미드의 나라 이집트에서도 방영된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1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국영 '이집트TV'와 한국 드라마 방영에 관한 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집트TV는 이달 중순부터 약 한달 동안 '질투의 화신'을 이집트 전역에 방영할 예정이다.
방영 시작시간은 이집트 국민이 TV 앞에 많이 모이는 오후 9시다.
한국 드라마가 이집트 국영TV에서 방영되기는 2016년 '천일의 약속' 이후 2년 만이다.
이번에 소개될 '질투의 화신'은 2016년 하반기 SBS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다.
여성 기상캐스터를 둘러싸고 방송기자와 그의 단짝 친구가 펼치는 삼각관계를 경쾌하게 그렸다.
한국대사관은 '질투의 화신'이 이집트에서 한류 바람을 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2004년 '가을동화'를 시작으로 '겨울연가', '대장금' 등의 드라마가 국영TV를 통해 소개됐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는 80%를 훨씬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YNAPHOTO path='AKR20180202003900079_01_i.jpg' id='AKR20180202003900079_0201' title='한국드라마 '질투의 화신' 이집트서 방영된다' caption='(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김병권 주이집트 한국대사관 대사대리와 마그디 라신 이집트TV 사장이 1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한국 드라마 방영에 관한 계약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2018.2.1 nojae@yna.co.kr'/>

마그디 라신(53) 이집트TV 사장은 서명식에서 "한국 드라마는 인간적인 면이 좋다. 가족애를 중시하는 점이 이집트 정서와 비슷해서 인기가 많은 것 같다"며 "특히 이집트 사람들은 로맨틱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질투의 화신' 방영이 한국 문화를 이집트에 더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국과 협력관계를 지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의 김병권 대사대리는 "이 드라마가 과거 어느 드라마보다 많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유대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고문희 참사관은 "올해 이집트에서 '질투의 화신'에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 등 다른 드라마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더 끌어올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oj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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