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혹한 속 입춘…"추워도 모두 건양다경 하길"

입력 2018-02-04 15:20  

[SNS돋보기] 혹한 속 입춘…"추워도 모두 건양다경 하길"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24절기 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인 4일에도 살을 에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강원도 홍천 내면의 최저기온이 영하 22.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고, 전라도 일부와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까지 발효됐다.
누리꾼들은 봄의 문턱에서도 맹위를 그치지 않는 올겨울 동장군의 기세에 혀를 내둘렀다.
네이버 아이디 'bsy4****'는 "미세먼지 없어서 좋긴 한데 너무 춥다"라고 했고, 'ba29****'는 "입춘대길이 아니라 입춘대설"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slot****'는 "24절기가 이제는 수정돼야 할 듯합니다"라고 했고, 'smc4****'도 "이제 24절기도 새로 정해야 할 듯…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아"라며 날씨와 전혀 맞지 않는 절기를 지적했다.
'2688****'도 "내가 알던 입춘이랑 요새 입춘이랑 너무 달라짐"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mile****'는 "기상청이 2월 기온 예상은 평년보다 높다고 저번 달에 발표했습니다"라며 빗나간 기상예보를 꼬집었다.
다음에서도 '복담'이 "입춘이 아니라 입동이 오는 것 같음"이라고 했고, '대한민국'은 "이번 겨울은 징글징글하다"며 추위에 혀를 내둘렀다.
혹한 속에서도 절기에 따라 대문에 붙여놓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문구처럼, 아직은 멀리 보이지만 복되고 희망찬 봄이 얼른 오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다음 사용자 'Ta bom'은 "입춘에 이토록 추울 수가…모쪼록 모두 모두 따듯하게 입으시고 입춘대길 건양다경 하십시오"라고 덕담을 남겼다.
'허브향기'는 "입춘대길 건양다경…봄은 저 멀리서 미소 짓네요"라고 했다.
네이버 아이디 'gywj****'는 "봄이네요~ 아직 날씨는 춥지만, 우리 모두 건양다경 하자고요~~ 2018 파이팅"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979****'는 "휴일에도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라며 응원했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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