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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증시, 역금융장세 전환 우려"

입력 2018-02-05 09:00  

유진투자 "증시, 역금융장세 전환 우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5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뉴욕 증시가 실적장세에서 역금융장세로 전환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10년 만기 미국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7.9bp(1bp=0.01%포인트) 급등한 2.85%로 2014년 1월 이후 4년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한 주간 19.1bp 올랐고 작년 말보다 44.2bp 오르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재 연구원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급락을 초래했다"며 "미 장기 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뉴욕증시의 성격을 실적장세에서 역금융장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과 관련된 경제성장(g)과 현재가치를 감소시키는 장기 시장금리(r)가 함께 오르면서 금리 상승세가 온건하고 경제성장세가 강해 실적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장기 시장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되면 뉴욕 증시에서도 경제성장세보다 금리 상승세가 강해지는 구도가 형성돼 추세 하락 국면인 역금융장세로 반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미국 장기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과 관련해선 인플레이션 향방이 관건"이라며 "작년에는 미국의 장기 시장금리에 경제성장세 개선에 따른 실질금리의 상승분만 반영됐지만, 만약 올해 경제성장세 개선과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이 병행되면 장기 시장금리의 상승폭이 가팔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에서 주목할 것은 글로벌 경제의 양호한 성장보다 새로운 반전요인인 미 장기 시장금리의 상승세 지속 여부"라고 강조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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