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지구촌 화합 새긴다…평창·강릉 '공공미술 전시'

입력 2018-02-05 10:36  

[올림픽] 지구촌 화합 새긴다…평창·강릉 '공공미술 전시'



(평창=연합뉴스) 이웅 기자 = 지구촌의 화합과 평화를 구현하기 위한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의 의미를 새길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평창 올림픽플라자의 개·폐회식장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진행된다.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선 오륜기로 전 세계의 화합을 형상화한 '하나 된 우리(Connected one)'를 선보인다.
문주 서울대 미대 교수와 랄프 샌더 영국 벨파스트 예술대 교수가 협업한 작품으로, 하나의 선이 오륜기의 다섯 가지 색을 중심으로 규칙성을 가지고 회전하면서 전개되다가 바닥에 오륜기를 만들어 낸다. 이는 다섯 대륙의 사람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과 모두 어우러져 더 큰 하나가 됨을 의미한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는 국내 대표적인 조각가 이용백의 작품인 '바람에 몸을 맡기고(Leaning into the Wind)'가 설치된다.
이 작품은 문화적 차이를 넘어선 통합을 상징하는 문자인 픽토그램을 입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올림픽이 주는 감동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넘어서려는 인간의 의지와 노력의 산물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작년 2월 진행한 '평창문화올림픽 공공미술 프로젝트 예술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평창올림픽을 맞아 평창과 강릉 지역 버스터미널을 이용하기 편하고 다시 찾고 싶은 장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한 공공디자인 시범사업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우재건축사무소 김주경 씨가 총괄디자이너로 민병걸 서울여대 교수, 강릉시, 평창군과 손잡고 횡계, 장평, 진부, 강릉 버스터미널 등 4곳을 개선했다.
30~40년씩 돼 노후한 시설을 외국인을 비롯한 이용자들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옥외간판과 안내표시를 개선하고 대합실, 매표소,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재배치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공디자인은 일상적인 공간에 공공성과 심미성을 불어넣는 사업"이라며 "올림픽 때문에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이 즐겁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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