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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미끄러지고, 고립되고' 제주소방 113명 구조

입력 2018-02-05 17:29  

'눈길에 미끄러지고, 고립되고' 제주소방 113명 구조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 한파와 함께 폭설이 내린 지난 3일부터 사흘간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고립되는 사고가 속출했다.
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눈길 낙상·고립 사고를 당한 113명을 구조했다. 소방은 그동안 193명(연인원)이 65차례 출동, 구조 및 구급 활동을 했다.

이날 오전 7시 42분께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는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시 해안동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 등 3대가 추돌, 2명이 병원으로 가는 등 총 3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9시 42분께에는 길을 걷던 행인이 미끄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9명이 눈길 낙상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 2분께에는 해발 고도가 높은 곳인 제주시 용강동 축사의 수도관이 동파됐다. 소방 당국은 긴급 급수지원을 진행, 축사 물탱크에 물을 보충했다.

전날인 4일 오전에는 서귀포시 중문동에서는 셔틀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돌담과 충돌하면서 출입문이 파손,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객 30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3일부터 낙상과 고립사고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7일 오전까지 제주 산지에 10∼40㎝의 눈이 내리겠고 그 외 지역은 6일 오후까지 2∼7㎝의 더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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