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날 출발해 설 당일 귀가…80% 자가용 이용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올해 설 연휴에 부산 가구의 절반 이상이 고향을 찾아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시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올해 설 연휴 귀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 수의 54%인 79만3천가구에서 190만2천명이 고향을 찾아 이동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동 인구가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79.9%가 자가용이라고 답했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9%, 철도 8.7%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동 지역으로는 경남이 5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북 11.2%, 기타 광역시 등이 13.4%였다.
이동하는 시기는 귀성의 경우 설 전날인 15일이 31.1%, 설 당일인 16일이 30.4%로 비슷하게 나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시기는 설 당일인 16일이 40.5%, 연휴 사흘째인 17일이 28.8%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설 연휴인 15일부터 18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대중교통을 확충하기로 했다.
역과 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운행시간도 연장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해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을 지원해 경남 전 지역을 운행하며 고향 방문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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