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훈련 시간 초과한 단일팀 '24시간이 모자라'

입력 2018-02-06 23:30  

[올림픽] 훈련 시간 초과한 단일팀 '24시간이 모자라'
총 3차례 훈련 소화…주축 선수 모인 A조에 北 최정희 가세



(강릉=연합뉴스) 신창용 안홍석 기자 = 6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진행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공식 훈련.
밤 9시에 시작한 단일팀의 훈련은 종료 예정 시간인 10시 15분을 지나서도 끝날 줄을 몰랐다.
라인별 맞춤 훈련에 이어 축구로 치면 승부차기에 해당하는 슛아웃까지, 준비한 프로그램을 모두 소화한 뒤에도 훈련은 계속됐다.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훈련이 다소 미진했던 듯 파워 플레이 상황에 나서는 선수들이 남아서 다양한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퍽 드리블 연습과 슈팅 연습을 하는 등 훈련 시간이 끝났다고 해서 누구 하나 스틱을 놓지 않았다.
관동하키센터 운영을 책임지는 베뉴 매니저가 찾아와 훈련 시간을 초과했음을 알린 뒤에야 단일팀은 링크에서 빠져나왔다. 훈련이 끝난 시간은 15분을 초과한 10시 30분이었다.
단일팀은 이날 오후 1시 15분∼2시, 오후 3시 30분∼4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A조와 B조로 나눠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단일팀의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는 대부분 오후 9시에 시작한다.
오후 1시 15분∼2시까지 진행된 훈련은 이러한 올림픽 경기 시간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맞추려고 일부러 집어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야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포함된 A조만 링크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스웨덴과 평가전(1-3 패배)에 나왔던 선수들이 대부분 A조에서 훈련했다.
발목이 좋지 않은 이은지를 대신해 북한의 최정희가 새롭게 가세했다. 스웨덴전에 출전했던 북한의 정수현, 김은향, 려송희, 황충금도 A조 훈련에 나섰다.
김도윤 코치는 최정희에게 "잘했어, 잘했어"를 연발하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단일팀은 7일 오후 다시 관동하키센터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스위스와 평창올림픽 첫 경기는 오는 10일 열리지만, 단일팀은 이미 올림픽이 시작됐다는 각오로 시간을 쪼개 쓰며 훈련에 매진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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