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 걸린 아시안컵 일정 고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년 여자실업축구 WK리그가 여자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일정을 고려해 예정보다 한 달 늦게 개막한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9일 올해 WK리그 정규리그가 오는 4월 23일 킥오프해 11월 5일까지 7개월간의 레이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자축구연맹은 정규리그를 3월 말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이 오는 4월 6일부터 20일까지 요르단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해 대한축구협회의 개막 연기 요청을 받아들였다.
김정선 여자연맹 사무국장은 "예정보다 한 달 정도 늦게 정규리그를 시작하면 빡빡한 경기 일정이 불가피하지만 대표팀이 월드컵에 진출해야 여자축구 전반이 살아날 수 있는 만큼 개막일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자연맹은 지난해에도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하는 대표팀을 위해 개막일을 4월 14일로 한 달 늦췄고, 윤덕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북한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개최국 북한을 따돌리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한편 4월 23일 개막하는 WK리그는 해체된 이천 대교를 대신 창단팀 창녕 WFC가 가세하면서 8개 구단 체제로 진행하며, 남자 A대표팀에 출전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도 중단하지 않는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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