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7만5천가구 분양…2000년 이후 최대물량

입력 2018-02-07 11:19  

3월 전국 7만5천가구 분양…2000년 이후 최대물량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이 시작되는 3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00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7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가구 수는 7만5천85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이후 월별 최대 물량이던 2015년 11월(7만1천848가구 분양) 기록을 넘는 숫자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와 설 연휴로 공급 시기를 고민하던 건설사들이 분양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대규모 물량 공급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전체 물량의 65%인 총 4만9천283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도가 3만3천518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1만1천872가구, 인천 3천893가구다.지방에서는 충남이 6천117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충북 5천114가구 ▲ 부산 3천884가구 ▲경남 2천756가구 ▲광주 2천623가구 ▲대전 1천782가구 ▲전북 1천615가구 ▲강원 1천578가구 ▲대구 682가구 ▲전남 417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강추위가 계속됐고 2월에는 올림픽과 설 연휴가 끼어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늦추다 보니 3월 '역대급' 물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월에는 강남, 과천 등 인기 지역에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권 '분양대전'이 예정돼 있다.
개포주공8단지 공무원아파트 재건축 단지, 논현 아이파크, 서초우성1차 재건축(가칭) 등 3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개포8단지 재건축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5개 동, 1천96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천690세대(전용면적 63~176㎡PH)가 일반분양된다.
HDC아이앤콘스가 강남구 논현동 '강남YMCA' 부지에 짓는 '논현 아이파크'는 지하 5층~지상 최고 19층, 2개 동, 2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47~84㎡ 99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6~34㎡ 194실이다.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서초구 서초우성1차 재건축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 59~238㎡, 1천317가구 규모로, 이중 23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재건축 물량과 소사~원시선 개통 호재를 앞둔 안산에서 분양이 예고돼 있다.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과천시 원문동 2번지, 별양동 8번지 일대에 '과천 위버필드'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전용면적 35~111㎡, 2천128가구 규모로 이중 5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안산시 군자 주공 7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선부광장'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7개 동, 전용 49~84㎡, 71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은 240가구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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