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가구의 지난해 인터넷쇼핑(인터넷통신판매) 이용액이 월평균 10만 원을 넘어섰다. 특히 20대는 물론 고령층에서도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의 가계소비(2인 이상 가구 기준) 상황조사에 따르면 2017년 인터넷통신판매를 이용한 가구의 비율은 34.3%로 전년보다 6.5%포인트 늘어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가구주 연령별로 이용자 증가폭을 보면 20대 이하가 39%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60대도 28%, 70대도 32% 늘어나는 등 고령층에서 급증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보급이나 서비스 충실화에 힘입어 연령대별로 고른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통신판매를 이용한 소비액도 큰 폭으로 늘었다.
전체 가구의 월평균 인터넷통신판매 이용액은 전년보다 24% 늘어난 1만586엔(약 10만5천 원)으로 처음 1만 엔을 넘었다. 인터넷쇼핑을 이용한 가구만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월평균 3만894엔(30만7천 원)이나 됐다.
전체 가구의 온라인쇼핑 소비액을 항목별로 보면 여행 관련 소비가 29.8%, 의류·신발류 26.3%, 식품류 21.3%가 각각 늘었다. 생필품을 인터넷통신판매로 사는 경향이 강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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