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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美 피겨 리펀 "김연아의 올림픽 에너지 받고 싶어"

입력 2018-02-07 18:10  

[올림픽] 美 피겨 리펀 "김연아의 올림픽 에너지 받고 싶어"
10년 전 김연아의 훈련 동료…28세에 첫 올림픽 데뷔


(강릉=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애덤 리펀은 28살의 나이에 첫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는 것, 그리고 커밍아웃한 동성애 선수로서 첫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국내 피겨 팬들에게는 '피겨퀸' 김연아의 훈련 동료로도 잘 알려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첫 공식 연습을 한 리펀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김연아 얘기가 나오자 "못 만난지 오래 됐다"며 반색했다.
김연아보다 한 살이 많은 리펀은 2008∼2010년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지도를 받으면서 2007∼2010년 오서 코치와 함께 했던 김연아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함께 훈련했다.
당시 김연아와 리펀은 '오서 사단' 가운데에도 가장 두각을 나타낸 수제자들이었다.
리펀은 "10년 전쯤에 함께 훈련을 했는데, 연아가 2∼3년 전에 한국 선수들을 데리고 캘리포니아에 왔을 때 마지막으로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연아의 올림픽 에너지를 받고 싶다"며 "얼른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리펀은 실력에 비해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살에 출전한 밴쿠버올림픽 선발전에서는 5위에 그쳤고, 4년 후 소치올림픽 선발전에선 8위였다.
당시 은퇴까지 고려했던 리펀은 다시 돌아와 2016년 미국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으나 1년 전 발이 부러지는 부상으로 국내외 선수권대회에서 뛰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초 미국선수권대회에서 부상의 아픔을 딛고 생애 첫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리펀은 남자 싱글 개인전 외에도 단체전에서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의 미국 대표로 나서 총 세 번의 올림픽 연기를 펼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의 미국 남자 싱글 대표 중 네이선 천이 쇼트 프로그램을, 리펀이 프리 스케이팅을 맡는다는 것이다.
이 같은 코치의 구상을 미국 기자가 전하자 리펀은 몰랐다며 "정말이냐"고 물은 후 "항상 프리에서 점수를 만회하곤 했다. 프리는 내 비밀 무기"라며 기뻐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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