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오는 9일 한국 방문길에 오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현지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측 인사와 회담할 예정이 없다고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관방부장관이 7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부장관은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베 총리와 북한 당국자와의 접촉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 북한측과 총리가 회담할 예정은 없다"고 답했다.
이는 '대북 압박 강화' 행보를 이어가는 아베 총리가 김영남 상임위원장이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고위대표단과 접촉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베 총리는 이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의사와 구체적 행동을 보이지 않는 한 의미 있는 대화를 기대할 수 없다"며 북한과의 대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오는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에 앞서 평창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저지를 위해서는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15년 12일 한일간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일 양국이 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10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일본 선수를 격려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일본 여자 아이스하키팀과 스웨덴과의 경기를 관전한 뒤 일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YNAPHOTO path='PYH2018020744190034000_P2.jpg' id='PYH20180207441900340' title='아베-펜스 회담…"'北 핵개발 직시해야"' caption='(도쿄 AP=연합뉴스) '/>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