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1년 전국체전 연계 세계산악관광 엑스포 추진

입력 2018-02-08 08:39  

울산시, 2021년 전국체전 연계 세계산악관광 엑스포 추진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전국체전을 주최하는 2021년 세계산악관광 엑스포(EXPO)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체전은 2021년 10월에 열린다. 울산시는 이에 앞서 그해 9월부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세계산악관광 엑스포를 한 달 정도 개최해 영남알프스를 산악관광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영남알프스에서는 매년 9월 세계산악영화제와 산상음악축제 오디세이가 열리고, 일부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으나 행복케이블카도 설치될 예정이어서 관광객 유치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엑스포 개최 예산 200억원 중 100억원은 국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은 2012년 세계알프스 도시협의회, 2015년 UNWTO산악관광회의, 2010년 울산 세계옹기문화엑스포 등 풍부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이 있다.
시는 엑스포에 관광객 10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영남알프스는 울산 외곽 해발 1천m가 넘는 9개의 산봉우리와 능선으로 이뤄져 있다.
엑스포 주 무대인 복합웰컴센터에는 영남알프스 5D 영상관,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2019년 준공 예정), 전시컨벤션 센터(2020년 10월 개관) 등이 설치됐거나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엑스포에서 영남알프스의 사계와 우리나라 등산의 변천사 등을 담은 주제관, 산악 등정 영상물을 상영하고 세계 유명 산악인 유물을 갖춘 세계관, 산악박람회, 국제 산악학술대회 등의 콘퍼런스, MTB(산악자전거) 대회, 등산학교, 산악마라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와 사전 업무협의에 나섰고 내년 12월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중앙부처에 제출해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영남알프스에는 2014년 이후 매년 400만 명 이상의 등산객이 찾고 있다.
울산시는 국내에는 산악을 주제로 한 엑스포를 개최한 적이 없어 산악관광 엑스포가 열리면 울산을 찾는 관광객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엑스포가 열리면 시장과 인근 식당 등 869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천770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며 "세계산악관광 엑스포는 비공인엑스포로 국제엑스포 사무국의 승인을 받지 않고 지자체에서 지역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의 인지도 및 이미지 향상 등을 목적으로 개최할 수 있으며 울산시는 이미 옹기엑스포를 연 적이 있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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