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키점프 룬드비, 연습서 다카나시 압도…3번 모두 1위

입력 2018-02-08 19:16  

[올림픽] 스키점프 룬드비, 연습서 다카나시 압도…3번 모두 1위
룬드비, 올해 10번의 월드컵 중 7번 우승해 '평창 우승후보 1순위'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평창 하늘을 누빌 '미녀 새' 자리를 놓고 마렌 룬드비(24·노르웨이)와 다카나시 사라(22·일본)의 경쟁이 뜨겁다.
정면 대결을 앞두고 열린 전초전에서는 룬드비가 3전 전승으로 완승했다.
룬드비는 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키점프 노멀힐 공식 연습 1, 2, 3차 시기 모두에서 1위를 달렸다.
룬드비는 1차 시기에서 107.5m를 날아 76.8점, 2차 시기에서 105.5m를 비행해 79.2점, 3차 시기에도 105.5m로 80.8점을 기록했다.
다카나시는 1차 시기에서 99m를 날아가는 데 그쳐 4위에 머물렀고, 2차와 3차 시기는 룬드비 바로 뒤인 2위에 자리했다.
룬드비는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2017-2018시즌에 치른 10번의 대회 가운데 7번 우승을 차지해 시즌 우승을 예약한 상황이다.
반면, 월드컵 통산 53승으로 여자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다카나시는 지난해 2월 평창 대회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룬드비는 이날도 라이벌 다카나시와 카타리나 알트하우스(22·독일)를 제압하며 평창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올해 기량이 일취월장은 룬드비는 공식연습이 끝난 뒤 "특별하게 바꾼 건 없다. 그저 여름 동안 열심히 훈련한 효과를 본 것 같다. 본 경기까지 방심하지 않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카나시는 여자 스키점프가 처음 올림픽에 등장한 2014년 소치 대회 당시 4위에 그쳐 메달을 놓쳤다.
4년 동안 절치부심한 다카나시는 "90% 정도 컨디션을 찾았다. 4년 동안 금메달을 얻고자 노력했다. 그 성과를 제대로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스키점프 국가대표인 박규림(20·상지대관령고)은 3번의 연습경기 모두 출전한 35명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여자 스키점프 노멀힐 경기는 12일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