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87-58 대승…선두 우리은행에 3게임차 추격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최하위 KDB생명을 15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고 5연승 휘파람을 불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모니크 커리(15점)와 강아정, 다미리스 단타스(이상 14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KDB생명을 87-58로 물리쳤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5연승을 달렸고, 선두 아산 우리은행과 승차를 3게임 차로 좁혔다. 또 올 시즌 KDB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 6전 전승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KDB생명은 15연패 부진에 허덕이며 시즌 4승 23패가 됐다.
국민은행이 안방에서 경기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으로 KDB생명을 흔들었다.
국민은행은 박지수의 2점슛을 신호탄으로 김진영, 심성영이 3점포 한 방씩을 터뜨리며 연속 11점을 몰아쳤다.
1쿼터를 19-14로 마친 국민은행은 31-28로 앞선 2쿼터 종료 2분 41초를 남기고 장신 센터 박지수가 블록슛을 하고 착지하다가 중심을 잃고 쓰러져 교체 아웃됐다.

KDB생명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30-31,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전열을 정비하고 득점 행진을 재개해 전반을 40-32로 앞섰다.
국민은행은 3쿼터 들어 KDB생명을 30점에 꽁꽁 묶어두고 연속 9점을 몰아쳐 17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DB생명은 점수가 20점 차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자 더는 추격할 힘을 잃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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