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쏘아올린 스페이스X, 다음 임무는 미 공군 정찰위성

입력 2018-02-09 07:07   수정 2018-02-09 20:13

전기차 쏘아올린 스페이스X, 다음 임무는 미 공군 정찰위성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테슬라 전기차 로드스터를 화성 궤도 너머로 쏘아올리는 데 성공한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다음 임무로 미 공군 정찰위성를 탑재한 로켓 발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LA)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는 팰컨 헤비 로켓으로 기밀 분류된 미 정부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특정 자격을 갖추려 한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은 지난 6일 미 플로리다 주 케이프 캐너버럴의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 팰컨 헤비 로켓은 14만 파운드(64t)의 중량을 싣고 지구 궤도를 벗어날 수 있는 추진력을 발휘했다.
스페이스X는 이미 지난 2015년 팰컨 9 로켓으로 미 공군의 소규모 위성 발사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LA타임스는 팰컨 9보다 훨씬 강력한 팰컨 헤비 로켓이 더 큰 정찰위성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팰컨 9의 추진력은 최대 5만 파운드 정도로 팰컨 헤비 로켓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LA 엘 세군도에 있는 미 공군 우주미사일 시스템 센터가 현재 팰컨 헤비 로켓의 추진체와 엔진을 평가하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팰컨 헤비 로켓 추진체는 발사 직후 로켓에서 분리돼 낙하했다. 스페이스X는 추진체를 수거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LA타임스는 스페이스X의 다음 시험은 공군의 STP-2 미션 위성 발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시험은 여러 대의 위성과 우주선을 각기 다른 위성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미 정부와 합작해 노스롭 그루먼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주마 위성을 팰컨 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발사 직후 위성이 우주 공간에서 실종됐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스페이스X 측은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수정 발표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6일 발사한 팰컨 헤비 로켓의 로드스터가 타원형의 화성 궤도를 벗어나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까지 진입할 것이라며 우주 탐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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