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강원권: 올림픽 개막 평창은 '눈의 나라'…정선은 '고드름 천국'

입력 2018-02-09 11:00   수정 2018-02-09 11:13

[주말 N 여행] 강원권: 올림픽 개막 평창은 '눈의 나라'…정선은 '고드름 천국'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정선 고드름축제…올림픽과 어우러지는 눈과 얼음의 향연



(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첫 주말인 10∼11일 강원도는 평년기온을 일시적으로 회복하겠으나 일요일부터 다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플라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대관령면 횡계리를 흐르는 송천(松川) 일원에서는 눈꽃축제가 한창이다. 역대 가장 많은 양의 눈으로 만든 역대 가장 큰 눈 조각들이 즐비하다.
알파인 경기 개최도시인 정선에서는 고드름축제가 열려 녹지 않는 추억이 가득한 진정한 겨울축제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 평년기온 일시 회복…일요일 다시 맹추위
토요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내륙과 산지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눈이 내리겠고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내륙 1㎝ 안팎, 산지 1∼3㎝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9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은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영상 1도가 예상된다.
중북부 산지와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토요일 0.5∼2m, 일요일 1∼2m로 일겠다.



◇ 윈터 랜드 평창으로 '대관령 눈꽃축제'
'스노 랜드'(SNOW LAND) 대관령 눈꽃축제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서 7일 막을 올렸다.
겨울엔 윈터 랜드 평창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윈터 랜드'(WINTER LAND) 평창윈터페스티벌의 두 번째 행사다.
지난해 12월 22일 시작한 '아이스 랜드'(ICE LAND) 평창 송어축제에 이어 대관령 눈꽃축제가 평창 겨울축제의 바통을 넘겨받았다.
평창윈터페스티벌은 스노 랜드의 눈과 아이스 랜드의 얼음이 하나 된 평창 이미지와 대한민국 겨울 놀이문화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광객에 펼쳐 보이는 축제다.
KTX를 타고 진부(오대산)역에 내리면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해 평창 송어축제에서 얼음낚시 등을 즐기고 나서 대관령면으로 넘어와 대관령 눈꽃축제의 눈 조각 전시장 관람 등을 하는 코스다.
대관령 눈꽃축제장 인근에는 올림픽 개·폐회식장을 비롯해 강원도 운영 페스티벌 파크 음식관, 상품관, 공연관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올해 대관령 눈꽃축제는 세계명작동화를 주제로 눈 조각 전시장 규모를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렸다.
눈 조각 전시장 외벽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눈 조각으로 만들었고, 눈 벽을 이용해 올림픽 상징을 연출했다.
눈 조각 전시장 안에서는 낮과 밤 하루 2회 눈꽃동화 캐릭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10∼11일 이틀간은 대관령 눈꽃축제 이색 프로그램인 알몸마라톤이 열린다.
주민 눈 조각 경연대회 작품 전시, 군것질 구이 마당, 눈·얼음 썰매, 전통민속공연, 설맞이 놀이체험, 생활문화전시 등도 마련된다.



◇ '녹지 않는 추억' 가득…정선 고드름축제
알파인 경기 개최지인 강원 정선군에서 고드름축제가 7일 개막했다.
정선 고드름축제는 정선읍 조양강변에서 '고드름의 향수, 아리랑의 선율따라 추녀 끝을 기억하다! 정선에 오면 빙(氷) 굿(Good)! 방긋!'을 주제로 25일까지 19일간 열린다.
올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광객에게 아리랑의 수도 정선의 매력을 한껏 선사하고자 35가지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축제장 설원에서는 설피·전통스키·눈썰매를 활용한 이색 설상 스포츠 릴레이 경주대회가 열린다.
빙판에서는 얼음 줄다리기·축구대회, 연날리기, 초·중학생 창작자전거 썰매대회, 송어 겨울 낚시, 깡통 열차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설 연휴인 16∼18일 3일간은 정선아라리촌에서 올림픽 선수단·관광객을 위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놀이, 활쏘기, 연 만들기, 널뛰기, 떡메치기, 떡국 먹기 등 설맞이 한마당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주제관과 아리랑센터에서는 정선군립 아리랑예술단의 정선아리랑 공연, 전국 민속 공연, 정선 겨울 풍경음악제, 한·일·중 전통극 공연 등 문화예술행사가 매일 무대에 오른다.
정선 오일장 사진전, 정선 천연염색 설치전, 허영호 사진전, 한·일·중 문화교류사업 아카이빙 전시회 등 다채로운 전시회도 방문객을 맞이한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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