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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오서 코치 "차준환 자랑스럽다…큰 대회에서 만족스러운 연기"

입력 2018-02-09 11:02  

[올림픽] 오서 코치 "차준환 자랑스럽다…큰 대회에서 만족스러운 연기"


(강릉=연합뉴스) 김보람 고미혜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차준환(휘문고)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는 9일 팀이벤트(단체전)에서 차준환의 연기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오서 코치는 이날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차준환이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마친 후 "만족스럽다"고 총평하며 "물론 차준환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적도 있긴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만족스러운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이날 쇼트에서 시즌 최고점인 77.70점을 받았다.
오서 코치는 "차준환은 막 독감에서 회복된 상태고, 시니어 데뷔 후 국제대회를 작은 대회 1번밖에 경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습 때는 더 잘했다. 세부 점수표를 들여봐야겠지만 일부 점프에서 회전수가 부족하고 스핀에서도 레벨이 깎일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차준환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팀이벤트에서는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의 쇼트 점수를 합쳐 상위 5개팀만 프리 경기를 치른다.
오서는 "차준환이 프리를 뛸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쇼트 무대를 경험한 것만으로도 개인전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차준환에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준 관중에 대해서 오서 코치는 "오전 10시에 정말 대단한 에너지"라며 "경기가 진행될 수록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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