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스키신고 태어난다" 속담…"그냥 즐긴다" 우승후보의 여유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인구 530만의 '작은 나라' 노르웨이는 4년마다 세계 최강국으로 돌변한다.
올해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겨울 스포츠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노르웨이는 동계 올림픽에서 지금까지 329개의 메달을 따내 1인당 가장 많은 메달 수를 보유한 나라다.
10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1924년 제1회 프랑스 샤모니올림픽을 비롯해 동계올림픽에서 몇 번이나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직전 제22회 러시아 소치올림픽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을 제외하면 1992년 이후 성적은 종합 1∼4위 안에 머물렀다.
크로스컨트리에서만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0개의 금메달 등 100개 넘는 메달을 쓸어담았다.

바이애슬론의 올레 아이나르 비에른달렌과 크로스컨트리의 페터 노르투그는 노르웨이가 낳은 최고의 선수다.
'바이애슬론 제왕' 비에른달렌은 역대 동계올림픽 선수 중 가장 많은 13개(금 8·은 4·동 1)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르투그는 2010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메달 4개를 땄다.
노르웨이에는 '노르웨이 사람들은 발에 스키를 신고 태어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크로스컨트리 선수이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마리트 비예르겐은 올림픽 메달만 10개(금 6·은 3·동 1) 보유자다.
올해로 37살인 비예르겐은 2015년 아들을 출산했다. 자신의 5번째 올림픽인 평창 대회에서 또 한 번의 기록에 도전한다.
노르웨이 선수단장 토레 오브레보는 "메달 30개 획득을 바란다"면서도 "즐기고, 여기 왔다가 돌아갈 때는 좋은 친구가 되는 게 목표"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AP통신은 이번 올림픽 전망에서 노르웨이가 금메달 19개를 포함해 메달 39개를 따낼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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