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진 맹활약'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5연승 행진(종합)

입력 2018-02-10 19:19  

'센터진 맹활약'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5연승 행진(종합)
'황연주 30점' 현대건설, 2연승…소냐 데뷔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항공이 5연승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0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34-32 18-25 25-11 25-19)로 제압했다.
전반기를 4위로 마친 대한항공은 후반기 5경기에 모두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미 3위로 올라선 대한항공은 승점 49(18승 11패)로, 2위 삼성화재(승점 52, 19승 9패)를 사정권에 뒀다.
반면 5위 한국전력(승점 40, 13승 16패)은 승점 추가에 실패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항공은 주전 센터 진상헌이 손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해 고민이 깊었다.
하지만 최석기, 진성태, 조재영이 돌아가며 진상헌의 공백을 메웠다.
1세트에서는 최석기가 빛났다.
18-20으로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진성태의 속공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상대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의 후위 공격을 받아낸 뒤 밋차 가스파리니의 후위 공격으로 반격해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간 대한항공은 32-32에서 최석기의 속공으로 한발 앞섰다.
이어 최석기가 펠리페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길었던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한국전력 토종 주포 전광인을 막지 못해 한 걸음 물러난 대한항공은 3세트를 잡으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3세트 7-5에서 진성태가 펠리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9-5에서 조재영의 서브 득점으로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대한항공은 양 날개 가스파리니(17점)와 정지석(25점)은 물론 센터진을 고르게 활용하며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이날 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 8-4로 앞서는 등 공중전을 주도했다.
조재영은 공격 성공률 90%의 정확도를 과시하며 10득점했고, 진성태는 블로킹 4개를 성공하며 8득점 했다. 최석기도 1세트 승부처에서 블로킹을 잡으며 3점을 올렸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18-25 25-16 32-30 25-16)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20-24로 밀리다 황연주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30-30에서는 양효진의 재치 있는 연타에 이은 황연주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극적으로 3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귀한 승점 3을 얻었다.
이날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소냐 미키스코바는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소냐는 서브 리시브에도 가담하며 16점, 공격 성공률 41.37%의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승리의 주역은 베테랑 라이트 황연주였다.
황연주는 경기 내내 공격을 주도하며 양 팀 합해 최다인 30점(공격 성공률 50.94%)을 올렸다.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은 이날 리시브 정확 4천개(4천1개, 역대 2호)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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