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회 첫 메달리스트에게 한복 도우미가 '어사화 쓴 수호랑' 선물

입력 2018-02-10 18:15  

[올림픽] 대회 첫 메달리스트에게 한복 도우미가 '어사화 쓴 수호랑' 선물
실제 메달은 평창 메달 플라자에서 시상

(평창=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첫 메달리스트들이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시상 도우미들에게서 수호랑 인형을 선물로 받고 활짝 웃었다.


메달리스트들은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먼저 '어사화를 쓴 수호랑 인형'만 선물로 받고 별도로 열리는 '빅토리 세리머니'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목에 건다.
10일 여자 크로스컨트리 15㎞(7.5㎞+7.5㎞) 스키애슬론 경기가 끝난 직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는 '베뉴(경기장) 세리머니'를 위한 시상대가 설치됐다.
흰 눈으로 덮인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시상 도우미의 빨강 한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의상은 한국 전통 겨울 의복인 두루마기와 동방, 장신구인 풍차, 토시, 깃 목도리 등을 활용했고, 겨울 의복에 사용되는 '누비나 패딩' 기법으로 보온성을 확보했다고 조직위는 설명한다.
선수들은 시상 도우미의 안내를 받아 시상대 위에 올랐다.
도우미들이 선수들에게 준비한 선물은 이번 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이었다. 이 수호랑 인형은 '어사화'를 쓰고 있는 모습이다.
어사화는 조선 시대에 문·무과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하사한 종이꽃이다. 어사화를 쓴 수호랑 인형은 우리 전통을 살려 메달리스트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샬로테 칼라(스웨덴)가 40분44초9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마리트 비예르엔(40분52초7)이 2위, 크리스타 파르마코스키(40분55초)가 3위를 차지해 수호랑을 선물로 받았다.
선수들이 실제로 금메달을 받는 빅토리 세리머니는 이날 저녁 '평창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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