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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안전과 풍년 기원합니다"…69개 자연유산서 민속행사

입력 2018-02-12 09:43   수정 2018-02-12 12:09

"마을 안전과 풍년 기원합니다"…69개 자연유산서 민속행사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명승 당산제 등 지원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전남 완도군 보길도 예송갯돌해변에 있는 상록수림은 약 300년 전 주민들이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조성한 숲이다.
강한 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경지를 보호하는 방풍림(防風林)이자 물고기 떼를 유인하는 어부림(漁付林)으로, 해마다 음력 정월 초하루에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치러진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완도 예송리 상록수림'을 비롯해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과 명승 69곳에서 올해 열리는 민속행사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연유산 민속행사는 오는 15일 개최되는 완도 예송리 당산제와 고흥 외나로도 상록수림 당산제를 시작으로 11월 22일 경남 남해에서 진행되는 물건리 방조 어부림 당산제와 다랑이논 동제까지 이어진다.
지역별로는 경북과 경남이 각각 15건으로 가장 많고, 전남과 강원 각 9건, 충남 7건, 전북 4건이 열린다.
민속행사는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지자체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선조들은 마을의 큰 나무나 숲 같은 자연물을 신성하게 여기고 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평안을 빌었다"며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민속행사가 잘 계승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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