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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대행 체제 전남도 리더십 부재…핵심 직위 도미노 공백

입력 2018-02-12 10:47  

권한대행 체제 전남도 리더십 부재…핵심 직위 도미노 공백
'사람도 없고, 리더십도 없고'…공석 속출에도 후임 머뭇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와 유관기관 요직 공석이 차츰 늘면서 곳곳이 대행·대리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수장인 지사도 없는 상황에서 도미노처럼 늘어나는 공백에 도정을 이끌 리더십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금주 기획조정실장이 최근 행정안전부로 전출되면서 주순선 정책기획관이 기획조정실장 법정대리를 하게 됐다.
후임 임명에는 인사 검증 등 절차가 필요해 이달 말까지는 공백이 이어질 수 있다.
우기종 정무부지사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가 점쳐진다.
우 부지사가 공직에서 사퇴하면 전남도는 지사,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 기획조정실장 등 이른바 '빅 4' 가운데 지사 권한대행을 맡은 행정부지사만 남게 된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0월 권오봉 전 청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한 뒤 여태 후임을 찾지 못했다.
전남도가 선정한 청장 후보에 대해 산업통장자원부가 부적합 판단을 하면서 재공모가 불가피해졌다.
공모가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청장 공백은 6개월가량으로 길어지게 됐다.
전남 유일한 지방 공기업인 전남 개발공사는 지난달 23일 양지문 전 사장이 퇴임한 뒤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나마도 문 전 기획조정실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다가 행안부로 전출되는 바람에 김정선 건설도시국장이 다시 대행으로 나섰다.
전남도는 문 전 실장의 전출을 충분히 예견하고도 직무대행을 맡겼다가 2주 만에 다시 교체하는 비효율을 자초했다.
태양광 발전 사업과 관련한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전남 테크노파크에서는 원장이 장기 병가 중이다.
원장 징계 수위는 다음 달 초 이사회에서 결정되지만, 직위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달 말 임기가 만료된 전남 여성플라자 원장은 지방선거 때까지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이 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출자·출연기관의 경우 지난해 임기가 만료되면 후임을 공모하고 올해 만료되면 지방선거까지 공모하지 않는 원칙을 세웠다.
기관장 선임을 차기 전남지사 선출 이후로 미룬, 어색한 기준 설정을 두고 관련 기관장 인사에 미치는 전남지사의 입김을 자인한 셈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전남도 관계자는 "갖가지 이유로 여러 자리에 공석이 생기기는 했지만, 대행 체제로 업무 전반을 잘 관리해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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