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시의원 "마을버스 준공영제 포함해야"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 마을버스 신설노선 중 광산구의 2개 노선이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 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마을버스들이 정상운영될 수 있도록 버스 준공영제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광주시의회 이정현(광산1·행정자치위원회) 의원은 13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광주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개편을 단행했지만 여전히 마을버스 일부 노선은 사업자가 없어 운행도 못 하는 상황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마을버스 사업을 광주시가 자치구 위임사무로 떠넘기고 있어 대중교통 정책에서도 뒷전"이라며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마을버스가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준공영제에 포함하자"고 제안했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개편 당시 시내버스 사각지대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동구 1개, 서구 1개, 남구 3개, 북구 1개, 광산구 2개 노선 등 모두 8개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광산구 2개 노선은 두 차례의 사업자 공모를 했으나 수익성이 적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사업자 선정을 못 하고 있다.
마을버스는 시내버스가 운행하는 노선에서 거리가 먼 농촌지역 이나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 등을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환승 시스템으로 무료 환승 승객들이 늘어나면서 수익이 줄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서구의 경우 마을버스운행이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서는 마을버스대신 시내버스를 투입하거나 준공영제에 편입시켜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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