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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대피한 흥해체육관 4.6 지진으로 구조물 휘어 '위험'

입력 2018-02-14 13:59  

이재민 대피한 흥해체육관 4.6 지진으로 구조물 휘어 '위험'
포항시 이재민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정밀 안전진단·보강공사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지난해 규모 5.4 지진이 나고 이재민 대피소로 사용하는 포항 흥해체육관이 4.6 여진으로 구조물이 휘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사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이재민을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정밀 안전진단과 보강공사를 하기로 했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흥해 체육관은 연면적 2천780여㎡인 2층 건물로 2003년 4월 준공했다. 당시 '6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 이상'인 내진 설계 의무 기준에 못 미쳐 당연히 내진 설계를 하지 않았다.
작년 11월 15일 규모 5.4 강진이 발생한 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가 벌인 두 차례 안전점검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 11일 4.6 지진에는 피해가 생겼다.
이번 지진 발생 이후 두 차례 긴급 점검에서 건물 옥상 외벽 패널이 불량하고 내부 천장을 받쳐주는 철제 구조물 일부가 휘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시 최 웅 부시장은 "작년 지진 때 안전에 이상이 없어 이재민을 수용했는데 이번 지진으로 구조물이 휘어져 자칫 사고 위험이 크다"며 "다시 지진이 올 수도 있어 사고에 대비해 이른 시일 안에 이재민을 옮긴 뒤 정밀 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전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체육관에 머무는 이재민 400여명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해 시가 대안을 마련해 주민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임시 대피소는 체육관과 8㎞ 떨어진 북구 양덕동 양덕 한마음 체육관이 유력하다. 내진 2등급에 연면적 3천150㎡로 9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여의치 않으면 작년 지진 때 대피소로 사용한 인근 기쁨의 교회(1천명 수용)와 월포 포스코 수련원(160명), 칠포 파인비치 호텔(150명)에 이재민을 분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흥해읍에서 포스코 수련원과 파인비치 호텔은 7㎞∼12㎞가량 떨어져 있어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흥해 체육관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한 장소로 옮기도록 이재민을 최대한 설득하고 있다"며 "안전진단에서 문제가 없으면 다시 체육관으로 복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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