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객기 엔진덮개 날아가고 가까스로 비상 착륙

입력 2018-02-15 00:30   수정 2018-02-15 15:12

미 여객기 엔진덮개 날아가고 가까스로 비상 착륙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던 미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가 엔진 덮개가 부서진 채로 심하게 흔들리다 가까스로 착륙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운항 도중 비행기에서 폭발음이 들린 데다 덮개가 날아가 버린 엔진이 바람에 마구 흔들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우리 조종사들이 필수적인 비상 수칙을 잘 이행한 덕분에 사고 없이 비행기를 안착시킬 수 있었다"면서 "승객 전원이 안전하게 내렸다"고 말했다.
하와이 교통국은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호놀룰루 공항에 비상 착륙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는 덮개가 날아가 버려 흉물스럽게 노출된 비행기 엔진 사진과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영상이 올라왔다.
승객 앨리슨 슈디어컬은 하와이 뉴스 나우에 "굉음이 들린 뒤 기체가 마구 흔들렸다.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 같았다. 조종석에서 불시착할 수 있다는 방송이 나왔다"고 말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유나이티드 항공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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